아기는 왜 울까?

9월 20, 2018

울지 않는 아기는 없다.

영아 때는 평균 2, 3시간을 울고, 돌이 지나도  1시간가량 운다는 미국의 통계가 있다. 미국 애나, 한국 애나, 독일 애나 크게 다를 리가 없으니, 결국 아기는 좀 운다는 게 맞을 것 같다.
배고파서도 울고, 기저귀가 젖어도 울고, 더워서도 운다. 소음이 과해도 울고, 너무 심한 접촉이 싫어서 울 수도 있다. 물론 잠이 부족해도 울고, 불편한 모든 것에 우는 것으로 기분표현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이유, 즉, 말하기 쉽게 부르는 ‘이유 없는’ 울음을 울기도 한다.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우린 기억할 수 없는, 어떤 뇌의 상태인지도 모른다.
지금도 날마다 꿈을 꾸고 날마다 망각하지 않는가.

그러니 아기가 운다고 당황할 일이 아니다. 우선 아기의 상태를 살펴 아픈 데가 없는가를 확인한다. 잘 먹고 자고, 배설도 잘되고 잠도 평균을 자는지 확인한다. 그다음은 인내를 가지고 달래며 기다리는 태도가 요구된다. 시간이 해결하는 많은 것 중의 하나이다. 아기에게도 시간을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말을 할 수 있으면 하겠지만 말이 안 되어 운다고 여기며 기다리자.
내 아기만 우는 게 아니고 모든 아기는 약간씩은 울면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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