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Story II, 두번째 블루 스토리 7월 27, 2025 잘 먹는 아이, 잘 자는 아이, 잘 누는 아이, 잘 노는 아이. Normal Child. 노멀 촤일드. 보통 아이. 깊이 따져보면 잘 자고, 잘 먹고, 잘 누고, 잘 노는 아이가 최상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보통 아이’라고 부르자. 선남선녀 부모들의 고민의 대부분은 아이가 잘 못, 안 자고, 잘 못, 안 먹고, 잘 못, 안 누고, 잘 못, 안 놀아서 생긴다. 이 네 가지가 부모의 걱정의 주원인이 되고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네 가지의 균형이 깨지면 심신이 아픈 것으로 표현된다. 이 중에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가 잘 안 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인지 발달이 나이에 맞게 이루어지지 않기 쉽다. 원인을 찾아보고 합리적으로 해결을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신체의 증세뿐 아니라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아이뿐 아니라 아이를 돌보는 우리 어른들 각자자신을 살펴보고 반성하고 개선할 기회로 삼으면 된다. 이것이 개개인의 진화이다. 나이에 적합하게 먹고, 자고, 누고, 노는 아이, normal child 보통아이가 사실 best child, 최상의 아이이다. 평균의 범주는 넓다. 아무리 수억 년간 진화를 거듭하는 휴먼이라 해도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것 이상으로 진화할 수는 없다. 우리의 염색체는 xx, xy인 것이지 xq, zy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코가 하나요, 다리가 둘인 동물인 것이다. 수천 년 살아낸 바오바브 나무가 아닌 것이다.(여기서 xxy, xyy 같은 예외를 논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AI, 인공지능 software/hardware는 지구라는 작은 위성을 마구 뒤흔들어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러나 wetware는 어떤가? 인류의 진화의 속도를 생각해 볼 일이다. 흡사 씽씽카 타고 경주용 자동차를 따라가는 모양 아닌가? 동일한 hardware는 셀 수 없이 많다. 취향대로 경제여건에 맞추어 사면된다. 비슷비슷한 software 도 널리고 널렸다. 역시 취향대로 수요 필요품목으로 갖출 수 있다.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그런데 Wetware에서는 그게 맘대로 안된다. 내 아이의 웻웨어는 어떤가? 스스로 계속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게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스스로 자기 인생을 꾸려 나갈 만큼 성장하게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매사 사려 깊으신 무쪼삼형제의 아버지 유박사의 말이 떠오른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게 하고 강아지는 밖에서 뛰게 하고 사람은 사람이 되게 가르치면 된다…. 평균의 범주는 넓다. 아이는 이렇게 저렇게 오롯이 자기만의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란다. 자고, 먹고, 누고, 놀면서 넓디넓은 평균이라는 범주에서 자라면서 전우주를 통틀어 하나뿐인 wetware로 성장한다. 유일무인한 인격체. (김 빠지게 클론이야기를 여기서 하지는 말자. 미래에 닥칠 수는 있는 발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I 발전의 귀착점이라고 생긱한다.) national geographic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뉴욕시티 NYC 가 소개되었다. 그 안에서만 700여 가지의 언어가 말해진다고 한다. 통계는 보지 않아 확인할 수없지만, 서울에서도 족히 300가지 이상 언어는 말해질 것이고 어쩌면 더 다양할 수도 있겠다. 하물며 바닷가 모래 한알만큼 작은 병원, 나의 환자군도 나름 다양하다 보니 20여 가지 이상 언어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만다린, 광통어, 필리핀 원주민어, 인도식 영어, 불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어, 알제리어, 파키스탄어, 인도네시아어, 페루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몽고어, 멕시코어, 독일어…. 모두가 각자의 wetware 활동이다. Central Park 센트럴 파크 사진도 나왔다. 뉴욕시티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드론으로 찍은 사진의 공원이 대단해 보인다. 문득 뮌헨 Muenchen의 Englischer Garten, English Garden이 연상으로 떠오른다. (나의 wetware 작용) 공원 내 여러 갈래 물길이 깊고 숲이 좋은 커어어어어다란 공원. 나의 제3의 고향 부천의 작고 귀엽고 야무진 상동 호수 공원(열대식물원 수피아도 있으니 얼마나 깜찍하게 실속이 있는가, 찬탄이 나온다.)에 앉아서 매미의 합창을 들으며 뮌헨의 영국 공원과 이자강 Isa을 떠올리고, Wetware matters!, 바람에 쓰러졌다 일어서는 갈대에 마음을 싣는다. 김수영의 ‘풀’이 생각난다…. 풀이 눕는다//바람에 쓰러졌다/바람보다 먼저 일어선다//… 열두 살 때 접한 시, 하피즈 Hafiz와 같이 한 우주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시, 역시 웻웨어의 작용이다. Normal Child 노멀 차일드. 보통 아이. 최상 아이. Let them be that, our normal Children. 이것이 좋아요:좋아하기 가져오는 중... 글 내비게이션 The Blue Story I, 첫번째 블루 스토리The blue story III 세번째 블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