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는 아이, 잘 자는 아이, 잘 누는 아이, 잘 노는 아이. Normal Child. 노멀 촤일드. 보통 아이. 깊이 따져보면 잘 자고, 잘 먹고, 잘 누고, 잘 노는 아이가 최상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보통 아이’라고 부르자. 선남선녀 부모들의 고민의 대부분은 아이가 잘 못, 안 자고, 잘 못, 안 먹고, 잘 못, 안 누고, 잘 못, 안 놀아서 생긴다. 이 네

20년 독일 생활 마치고 한국에 나와 임상의로 일한 지가 한 20년 된다. 학부부터 독일의대를 나왔기에 소속 대학, 선후배가 없어서 마치 텃밭에 끈 떨어진 된박처럼 혼자 구르면서 20년이 훅 지나갔다. 스스로 대견하여 기념으로 올리브 나무를 한그루 집에 들여놓았다. 계단참에 구스타브 클림트(Gustav Klimt) ‘생명의 나무(The Tree of Life, Der Baum des Lebens)’  그림 앞에 세워 놓고 ‘이십’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보니 제법 그럴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