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슈끄. 엄마, 마슈끄…” 코로나 시대의 진료실 진풍경이다. 구강 진찰하느라 잠시 내린 마스크를 다시 해달라는 아기들. “엄마, 마슈끄 해도!!!!” 고사리손으로 내려진 마스크를 잡아 올리느라 애를 쓴다. 아기 상어 가족이 코 범벅이 된 마슈끄, 엘사 공주가 상큼 웃는 마슈끄, 핑키, 해바라기, 배트맨 마슈끄. 안 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어린 아기들도 물론 간혹 있다. 그러나 대체로는 ‘감동스럽게’ 잘 쓰고 다닌다. 참 놀라운 아이들이다. 벌써

2019년 8월 8일에 휴진하는 이유는 둘째 아들의 신병수료식이라 화천에 가기 위함이다. 입영 당일에는 아버지 혼자 대동했었다. 그러나 신병수료식에는 아버지와 엄마가 같이 가서 무더위에 5주간 훈련을 무사히 끝낸 아이를 독려해주고, 자대배치 후 앞으로 남은 군생활을 잘 보낼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야 할 것 같아, 환자들이 불편할것을 알면서도 휴진을 결정했다. 유학 중에 들어와 입대했기에 아무래도 어색함이 있을터인지라, 글뿐만 아니라 말로 또 한번 격려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