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Story II, 두번째 블루 스토리 잘 먹는 아이, 잘 자는 아이, 잘 누는 아이, 잘 노는 아이. Normal Child. 노멀 촤일드. 보통 아이. 깊이 따져보면 잘 자고, 잘 먹고, 잘 누고, 잘 노는 아이가 최상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게 ‘보통 아이’라고 부르자. 선남선녀 부모들의 고민의 대부분은 아이가 잘 못, 안 자고, 잘 못, 안 먹고, 잘 못, 안 누고, 잘 못, 안 놀아서 생긴다. 이 네 꿈에 관하여, 특히 어린 꿈에 관하여. 아이들과 어울려,돌보며,살피며 살다보면 가슴에 진하게, 쉽게 말하면 ‘짠하게’ 와 닿는 순간들이 있다. 그런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둔다. 인터넷세상이 좋은 점은 이런 것이다. 사진을 찍어두고 가끔 보면서 각성하고 자성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1. 두고 간 아기신발 한짝 마우스만한 신발.많이 걸어서 때가 묻은 아기 첫신발. 어찌나 맘을 움직이던지… 헤밍웨이의 문구가 떠올랐다.(가장 짧은 ‘소설’이라는 과대포장에 시달리는 하이쿠적인 문구라는게 약간 불경스러운 내생각,ㅎㅎ)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