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Story:여섯번째 블루 스토리 할아버지 모자를 정말 마지못해 예쁘다고 해주는 아인. ‘못살겠다’ 표정. 나의 한해는 음력월로 따져 년말인 혹은 올해처럼 양력월로 년초일때도 있는 시할머님, 즉 무쪼 삼형제의 증조할머니, 류박사의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고 나서 비로소 끝이 난다. 물론 나는 뵌 적도 없는 분이다. 그러나 아이들 아버지가 어렸을 때 키워 주신 분이라 각별한 정이 있으니 정성껏 고인을 추모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또한 나의 한해는 구정 번개걸은 안아파 요즘 독감 예방 접종시즌이라 분주하다. 생후 6개월부터 맞을 자격이 있으니 어마어마한 숫자의 아기들이, 말하자면 뒤집는 아기들부터 접종을 권장 받는다. 그런데 이게 좀 따갑다. 얼떨결에 기분 좋게 맞고 가는 아기들도 많지만, 주사라는 공포를 극복하기는 만만치 않다. 하긴 덩치가 산만 한 아빠도 갓난쟁이 딸이 주사 맞는 걸 잡아주기는커녕, 지켜보지도 못하고 아예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것은 개성의 문제. 접종하러 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