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가끔 해걸이를 한다. 목련나무도 라일락도 심지어 산수유,배롱나무도 해걸이를 한다. 올해 대추나무가 차례가 되었는지 해걸이를 했다. 단 한개의 대추도 열리지 않았다. 수년전 대추가 꽤 열렸을 때는 차례상에도 올렸던 적도 있는데. 나무도 쉬어간다. 마음의 타래가 꼬여있는 서준이가 오랫만에 왔다. “약을 좀 싸게 주세요.” 이름을 부르자마자 튀어 들어와서 진찰의자에 앉더니 대뜸 말한다.”약을 좀 싸게 주세요.” 맥락의 이해니 이런 것은 찬찬히 나중에 할

HARDENING and PRUNING 굳이 번역하자면 경화, 즉 내성강화와 가지치기쯤 되겠다. 식물을 키울 때 타고난 좋은 형질을 강화시키고 약한 성질을 강하게 변형시키는 게 하드닝이다. 더 좋은, 많은 열매를 맺고, 더 크고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게 전지, 즉 가지치기이다. 집안에 화분을 하나라도 키워 본 사람은 모두 경험하는 일, 때때로 분갈이뿐 아니라 이파리를 솎아주고 웃자란 가지를 쳐주어야 화초가 더욱 튼실하고